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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규태

출생:1938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예산

최근작
2024년 4월 <Before Blow Up 비포 블로우 업>

황규태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 일제 카메라 페트리(PETRI)로 사진에 입문했다.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재학 시절, ‘현대사진연구회’의 창립 멤버로 합류하면서 사진의 역사와 이론을 접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경향신문사 사진기자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사진가의 길로 들어섰다. 1965년 도미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양한 인종과 생활방식, 문화를 경험하면서 기존의 질서와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사진적 매체 실험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1973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지에서 약 2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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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블로우업> - 2002년 11월  더보기

1960년대의 흑백사진을 정리하다가 새삼 발견하는 수많은 익명의 얼굴들과 가슴이 저리고 숨을 막히게 하던 최초의 여자애들이 아직도 그곳에 있어 절절한 과거로의 여행을 하게 한다. 시간의 정지인지 기억의 재생분자인지 내 컴퓨터의 60기가 장치보다 더 리얼해 '구만리 날개'를 펴 날고 있다고 이영준 씨한테 허풍을 쳤더니 그것 좀 보자고 해서 결국 이렇게 세상에 내보이게 되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존 케이지(John Cage)의 '로라토리오(Roaratorio)'를 떠올리게 되었다. '로라토리오'는 케이지의 선불교에 대한 관심과 문명이 질러대는 소음, 환경, 음악, 울음소리 등 2천여 개의 장소를 채집한 것을 기반으로 한 음향 혼성교배이다.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이 음향짓들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서사시를 케이지의 육성으로 녹음하여 텍스트의 중심축으로 형상화시킨 것이며 우연 조작인 다성조의 콜라주, 번역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음향들이다. 존 케이지의 '로라토리오' 같이 1958-1964년까지의 이 흑백사진들도 낭만과 배고픔의 혼재를 지루할 정도로 콜라주한 미명의 시대상이다. 이 가을 문득 겹쳐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어, 스쳐가는 바람이 스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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